07/05/2026
‘합(盒)’ : 작지만 가장 만들기 어려운 도자기,
그리고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작은 그릇 이야기.
‘합(盒)’은 작고 단순해 보이지만,
사실 가장 많은 손길과 정교함이 필요한
기물 중 하나입니다.
가마 안에서 흙은 수축하고 뒤틀리기 때문에
몸체와 뚜껑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도록 만드는 일은
생각보다 훨씬 까다롭거든요.
조금만 어긋나도 뚜껑이 헐겁거나 닫히지 않게 되니까요.
그래서 작은 ‘합’일수록 더 섬세한 감각과
긴 시간이 필요합니다.
요즘의 합은 단순한 저장 용기를 넘어
찬합, 디저트 합, 소금 항아리, 오브제형 스토리지까지
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어요.
노에디트에서는 작가의 손맛이 담긴 분청 합부터
일상에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합까지
각기 다른 매력의 ‘합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.